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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호크 아이' 아이언이 어떤 것이길래...

「호크아이」 아이언은 현재 국내시장에서 동이났으며 적어도 한 달이상은 기다려야 구할 수 있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신두철 부장은 『지난 9월13일 제품설명회와 동시에 국내에 판매되기 시작한 「호크 아이」 아이언은 지난 두달동안 전국 300여개 골프숍에서 1,500세트가 팔렸으며, 박세리 우승 후 주문이 폭주해 현재 1,500세트 정도 밀려있는 상태』라고 전했다.이처럼 주문량이 밀리자 캘러웨이 코리아의 이상현 지사장이 최근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본사에 직접 달려갔다. 캘러웨이 코리아측은 『당장 2,000세트는 들어와야 하는데 다른 나라에서도 물량을 구하느라 아우성들이어서 필요물량을 다 들여올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 제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실제로 쳐본 골퍼들이 「잘 맞는다」「거리가 늘었다」고 입소문이 널리 퍼지고 있는 것과 때를 맞춰 박세리가 이번 대회에서 이 클럽을 사용, 우승한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 특히 박세리가 대회 참가 이틀전부터 사용했는데 손에 잘 「붙었다」고 말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클럽이라는 이미지까지 생겨 더욱 관심을 모으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세리는 대회 우승후 『연장전 세컨 샷은 호크 아이 8번 아이언으로 했다』며 『그동안 사용했던 채보다 거리가 많이 나고 정확도도 높아 대회 이틀전에 이 채를 가방에 넣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세리는 이 클럽을 잡은지 3일째되던 대회 첫 날부터 정확한 아이언 샷 솜씨를 뽐내 팬들을 즐겁게 했다. 박세리가 사용한 클럽은 박세리의 체격과 헤드 스피드 등 각종 조건을 철저히 맞춰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캘러웨이 측은 유명선수들의 경우 캘러웨이 소속이 아니더라도 컴퓨터를 비롯한 각종 기기들을 활용해 스윙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클럽을 제작해 주고 있다. 때문에 박세리가 잡은지 이틀만에 대회에 참가했다고는 하지만 유사모델들을 시타해보며 몸에 맞는 스펙을 찾았던 점을 고려할 때 이미 호크아이 아이언에 어느정도 익숙해져 있었다고도 볼 수 있다. 박세리의 클럽은 남성용 또는 여성용을 구분할 수 없다.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보통 클럽을 새로 장만할 경우 자신의 몸에 익히고, 그 클럽의 정확한 거리를 파악해 자신있게 휘두르기 위해서는 평균 한 달, 라운드 3~5회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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