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용 기능성화장품 속속 출시

남성화장품에도 기능성·메이크업 제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경기회복으로 남성화장품 시장이 연간 1,800억원 규모로 커졌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피부관리에 관심을 갖는 남성들이 많아진 데다 N세대들에게 메이크업 제품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태평양은 다음달 피부탄력을 증진시켜주는 「오딧세이 리프팅이펙트 에센스」(50㎖ 4만원선)와 자외선차단제 「미래파 선블록밀크」(60㎖ 1만3,000원선) 등 남성전용 기능성화장품 2종을 출시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리프팅이펙트 에센스는 콩에서 추출한 엘라스리프트와 세포재생에 효과가 큰 아하(AHAS) 성분이 음주·흡연·공해·스트레스 등으로 푸석푸석해진 피부에 탄력을 주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한다. 남성화장품 시장 1위 브랜드인 미래파의 선블록밀크는 끈적임이 없고 땀에 쉽게 지워지지 않으며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 가려움증을 진정시켜준다.

에뛰드는 최근 N세대 남성전용 메이크업 베이스와 파우더 「미스터 메이크업」(2만5,000원선)을 선보였다. 베이스는 로션타입, 파우더는 누드톤을 써 화장에 대한 거부감을 줄였다.

청호나이스화장품은 피부노화를 억제하는 레티놀유도체, 비타민E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남성화장품 「아임(I'MM) 쉐이브밀크」와 아이크림 「아임 컨투어젤」 등을 내놓았다.

샤넬은 바디클렌저와 샴푸 기능을 합친 「알뤼르 옴므 젤 무쌍」과 세안비누 「알뤼르 옴므 싸봉」 등 남성전용 신제품을 선보였다.

임웅재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4/02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