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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전자(192400)의 중국 매출은 예상보다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류 소비의 주역인 중국인 방문객 증가 추이와 소비 한류에 힘입어 면세점 매출액이 고성장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면세점 매출 및 중국 수출 금액은 2013년 344억원에서 지난해 564억원(전체 매출액 중 10% 차지)으로 64%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자금줄인 국내 전기 밥솥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 국내 밥솥 시장은 연간 6,000억원, 300만대 규모로 쿠쿠전자가 6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고가의 IH(induction heater)압력 밥솥 판매 비중이 상승하고, 신규기술 추가에 따른 밥솥 단가 상승으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수기·제습공기청정기 등 렌탈 사업도 고속 성장이 기대된다. 쿠쿠전자의 렌탈 계정은 2013년 말 53만건에서 지난해 말 76만건으로 4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국내 렌탈시장에서 독보적인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재무구조도 튼튼한 편이다. 현금·자기주식 등 현금화 시킬 수 있는 자산이 5,000억원을 웃돈다. 실질적으로 부채없는 경영을 하고 있어 자사주 16.4%도 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거의 없다.
쿠쿠전자는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5,624억원, 영업이익은 14.1% 늘어난 7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도 매출액은 13.2%, 영업이익 15.4% 증가할 전망이다. 목표주가는 자사주를 제외한 올해 주당순이익(EPS)에 소비 한류를 반영한 주가수익비율(PER) 30배를 적용해 30만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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