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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바둑영웅전] 랭킹1위끼리

제1보(1~19)


춘란배는 중국이 주최하는 세계기전이다. 1999년에 제1회 대회가 열려 조훈현이 우승을 차지한 이래로 왕리청, 유창혁, 이창호로 타이틀홀더가 바뀌었다. 아직 중국 기사가 우승한 적이 한번도 없다. 심통이 난 중국기원은 제5회 대회부터 격년제로(그 전까지는 매년 열렸음) 개최한다고 발표해 버렸다. 그런데 제5회에도 이창호가 또 우승을 하고 말았다. 우승 상금은 15만 달러. LG배가 2억5,000만 원이고 삼성화재배가 2억원, 잉창치배가 40만 달러, 도요타덴소배가 3,000만 엔의 우승 상금을 내건 것에 비하면 약소한 편이다. 후지쯔배는 1,500만 엔, 대만이 주최하는 중환배는 약 7,200만 원이다. 2006년 9월 28일. 광저우의 오리엔탈리조트 호텔에서 춘란배 8강전이 열렸다. 이창호의 상대는 구리, 이세돌의 상대는 씨에허였다. 한국랭킹 1위는 중국랭킹 1위와, 한국 2위는 중국 2위와 두게 된 것이다. 다른 두 판은 창하오와 후야오위, 저우허양과 펑첸이 두게 되었다. 덤은 7집반. 사이버오로 해설은 윤성현 9단이 맡았다. 윤성현은 사흘 전에 GS칼텍스배 본선에서 이창호에게 백으로 7집 반을 이겨 기염을 토한 바 있다. 흑11까지는 구리가 즐기는 포석. 백12에는 흑13,15로 진용을 강화하고 기다린다. 백이 가 근처에 쳐들어올 때를 대비하여 상변의 진용을 강화한 것이다. 흑17에 대한 백의 응수가 포석의 갈림길인데…. 백18로 지킨 수가 다소 굴복의 의미가 있다고 윤성현은 고개를 흔들었다. 참고도1의 백1 이하 17로 두거나 참고도2의 백1 이하 15로 두는 것이 적극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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