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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현대제철, CSR추진팀 만들어 협력사에 기술·금융 지원

박승하(왼쪽 네번째) 현대제철 부회장과 우유철(〃 두번째) 현대제철 사장이 올해 구매협력사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떡을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 '해피예스' 대학생 봉사단이 집수리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강화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임을 인식하고 100년 기업을 위한 다각적인 파트너십 구축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은 올해 신년 하례회에서 "2014년은 현대제철 창립 60주년을 넘어 100년 기업을 향한 도약의 첫해"라며 "2013년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하며 물심양면 도와주신 협력사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또 "협력사 임직원들의 도움으로 현대제철은 지난해 제 3고로 완공과 냉연사업 부문 합병을 통해 쇳물에서 냉연제품까지 생산하는 명실상부한 일관제철체제를 완성할 수 있었다"며 "철강 산업의 리더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차게 달리는 말과 같이 질주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현대제철은 부문별 임원 및 실무자로 구성된 동반성장위원회를 중심으로 협력사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동반성장 전담조직인 CSR추진팀을 통해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을 내실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2011년에는 70개사와 동반성장협약 선포식을 실시한 이후 2013년에 87개사, 2014년에 93개사 등으로 동반성장 협력 파트너를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형성장뿐만 아니라 협력사의 미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도 병행 중이다.

현대제철은 협력업체가 필요로 하는 기술이전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기술개선 및 현장정착을 위한 기술인력을 파견해 협력업체가 목표한 실질적인 기술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울러 협력업체의 독자적인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기술임치제 도입을 통해 협력사가 개발한 핵심기술 보호와 특허출원에 앞장서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협력사에 제공하기 위한 금융지원 방안도 운영하고 있다.

하도급 결제 수단을 개선해 2011년 12월부터 하도급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으며 원자재가 변동에 따라 하도급 납품단가를 적극적으로 조정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협력사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동반성장을 위한 자금도 조성해 지원 중이다.

철스크랩 협력사들의 하치장 시설투자 및 흙스크랩 처리 비용, 품질보증제를 통한 인센티브 비용 지원, 업체 포상금 지원 등 2012년 기준으로 총 137억2,000만원의 자금 지원을 실행했으며 고객사를 대상으로 지급보증수수료 지원을 실시해 총 79억7,000만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자금 조달이 어려운 협력사들의 운영자금 지원을 위해서는 동반성장펀드에 226억원을 출연해 협력사의 대출 이자 지원을 시행하고 있으며 금융기관과 협력사 대출지원을 위한 약정 체결을 통해 128억7,000만원의 협력사 대출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 밖에 철스크랩 대금의 경우 기존 월 4회에서 월 8회 지급으로 개선해 시행 중이며 철스크랩 대금 어음 기일은 2012년 1월부터 55일로 단축했다.

현대제철은 기술과 교육분야 등에서도 협력사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단순한 자금 지원이 아닌 △기술 이전 △공동 연구 개발 △신제품 개발 지원 △공동 특허 출원 △특허 출원 지원 △교육 훈련 △인력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협력사에 제공하며 납품업체가 아닌 기술 분야 협력사로서의 파트너십 구축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내진용 H형강(SHN) 및 내진용 철근 설계 지원을 비롯해 모터 설비 개선 등 에너지 감축 기술 이전, 중기 부품 기술 이전 등 총 134건의 기술 이전과 공동 연구 개발, 신제품 개발 등을 지원했다.

현대제철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기업의 필수요소로 인식하고 앞으로도 협력사와 공존공영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가며 협력사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경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집수리 통해 400여가구에 새 보금자리



현대제철의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해 에너지 빈곤층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고용 창출,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모범으로 정착했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현대제철이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426가구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해 왔으며 집수리자활공동체의 고용 유지 및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는 단순한 집수리에서 벗어나 저소득층의 에너지 빈곤 해결과 에너지 절약 생활습관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집수리 사업을 '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으로 확대 시행했다.

현재 국내 에너지 빈곤층은 120만 가구 이상으로 추산되며 이를 기업이나 민간단체가 지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만큼 해당 사업을 국가 정책화해 단계적으로 제공할 경우 에너지 절감, 온실가스 절감 등에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사업 확대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현대제철의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저소득층에게 에너지 효율화 집수리 서비스를 제공해 에너지 수요를 줄이는 방식으로 에너지 비용 절감을 통해 복지 효과를 높이고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새로운 봉사활동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는 현대제철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 도입된 주부 자원봉사 제도로 올해는 총 75명의 코디네이터가 활동을 했다.

가정코디네이터들은 올해 인천, 포항, 당진 118가구를 대상으로 월 1회 가정 방문을 통해 에너지 컨설팅 진행과 함께 대기전력측정기계를 이용해 에너지 진단을 실시했으며 또한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기 위해 에너지효율 물품(멀티탭, 문풍지, 온습도계)을 지급해 에너지 절약 방법을 지원해왔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 재원은 현대제철 임직원과 회사의 매칭 그랜트 기금으로 마련됐으며 2020년까지 향후 1,000세대 집수리를 목표로 하는 장기적·지속적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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