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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직원들이 휴가를 대신해 해외 봉사활동을 떠난다.
삼성전자는 기존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임직원 해외 봉사활동을 아시아 국가로 확대해 에티오피아ㆍ잠비아ㆍ베트남ㆍ캄보디아ㆍ미얀마ㆍ인도 등 총 6개국 8개 지역에서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4년째 실시되고 있는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는 자발적으로 지원한 임직원 중 선발해 1주일간 해외 봉사활동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임직원들의 개인 휴가를 사용하는 것임에도 매년 지원자가 늘고 있다.
올해는 삼성전자 임직원 150명,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20명, 삼성의료원ㆍ강북삼성병원 봉사단 60명, 대학생 봉사단 ‘나눔 발런티어 멤버십’ 30명 등 총 300여명이 참여한다.
임직원들은 재능 기부 차원에서 정보기술(IT) 지식을 활용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홈페이지 구축, 멀티미디어 기기 사용법 등의 수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컴퓨터를 기증해 IT 교육장을 구축하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도 진행한다.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에티오피아 데브라자이트를 방문한 46명의 봉사단은 코이카(KOICA)와 함께 비쇼프트 기술전문학교 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를 실시하고 학교에 IT 교육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원기찬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 부사장은 “회사의 기술과 임직원들의 재능을 활용한 사회공헌으로 전 세계 어린이와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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