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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상장사 유상증자 급증

올 상반기 상장사들의 유상증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다. 9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유가증권ㆍ코스닥ㆍ프리보드 시장 소속 기업들의 유상증자 금액은 총 9조2,204억원으로 지난해(7조4,878억원) 같은 기간보다 23% 늘어났다. 주식 수는 24억3,400만주로 90% 증가했으며 유상증자에 나선 기업 수도 345개사로 13% 늘었다. 예탁원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한금융지주 등 대형사의 제3자 배정을 통한 증자가 크게 늘었고 증시 호조로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활발하게 진행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상반기 주식시장에서 무상증자를 실시한 회사는 31개사였으며 주식 수는 2억1,256만주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42개사, 1억7,500만주)보다 각각 26% 2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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