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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용어] 사채시장
입력2000-04-09 00:00:00
수정
2000.04.09 00:00:00
◇사채(私債)시장=주로 명동일대와 신사동을 중심으로 강남지역, 종로 ㆍ광화문 일대 등 세 곳에서 주도해왔다.신용카드ㆍ채권ㆍ부동산 담보를 통한 대출이 주종인 다른 곳과는 달리 명동은 어음할인 중개상이 대부분이어서 실명제실시로 큰 타격을 입었다.
8ㆍ15해방과 더불어 사채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명동일대는 5ㆍ16을 거치면서 경제개발에 편승, 70년대 초에는 「제3금융권」으로 위세를 떨치기도 했다. 그러다가 「큰 손」들은 80년대 후반 당시에 활황을 보였던 부동산과 증시에서 큰 돈을 벌기도 했으며 90년대 들어와 금융실명제가 실시되면서 규모가 상당히 위축됐다.
IMF이후 저금리가 유지되자 지난해초부터는 장외주식 중개시장에 발을 들여 주식을 사모은 후 팔아 수십배의 차익을 얻은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채시장에서 돈을 모은 사람들중에는 증권회사를 차린 사람도 상당수 있다.입력시간 2000/04/0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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