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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단지 3종 주거지로"
입력2003-05-19 00:00:00
수정
2003.05.19 00:00:00
이종배 기자
서울시내 주요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용적률 250%의 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해당 서울시 각 구청들에 따르면 강동구가 둔촌동 주공아파트를 3종으로 구분한 것을 비롯해 다른 구청 역시 노후 대형아파트 단지에 대해 용적률 250%의 3종 주거지 지정을 골자로 한 `일반주거지역 세분화`안을 마련, 서울시에 상정했다.
일반주거지역 종 세분화는 향후 시 의회 의견 청취 -)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6월 말까지 최종 확정된다. 그러나 서울시가 이들 대형 재건축 단지를 3종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어서 원안 대로 통과될 지는 미지수다.
◇대형 재건축 단지 3종 = 용산구는 당초 이촌동 한강맨션을 비롯한 그 일대 노후 아파트에 대해 용적률 200%ㆍ14층의 제 2종 일반주거지로 지정했다. 그러나 구청이 시에 올린 최종안을 보면 이촌동 서빙고 일대의 한강맨션, 반도, 럭스 등의 아파트를 3종 250%로 명시했다.
이와 관련 용산구 주택과 한 관계자는 “이미 주변에 용적률 300%가 넘는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 데다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강동구 역시 최근 둔촌동 주공과 고덕동 주공 아파트를 3종으로 지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주거지역 세분화 안을 마련, 시에 상정했다. 강남구는 현재 대치 은마, 도곡 동신 등 주요 중층 아파트를 3종으로 지정키로 하고 주민공람을 진행 중이다. 늦어도 이달 말까지 시에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통과는 미지수 = 서울시 도시계획과에 따르면 25개구 중 노원ㆍ강동구 등 14개 지역의 계획안이 접수됐다. 강남ㆍ서초ㆍ송파ㆍ종로구 등 11개 구가 현재 상정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시는 25개 구청 접수가 완료되는 대로 의회의견을 청취하고 최종적으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 서울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시의 당초 안과 구가 올린 안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로선 수용 여부를 장담키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6월말까지 주거지역 세분화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최종 확정될 때까지는 제2종으로 구분을 받게 된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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