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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부동산 PF대출 감소세
입력2011-05-27 14:03:47
수정
2011.05.27 14:03:47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채권 규모가 최근 들어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월 말 현재 증권사 부동산 PF 대출채권은 1조8,135억 원으로 지난해 말(2조1,731억 원)보다 16.5%(3,596억 원)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PF 부실 문제가 부각되자 증권사들이 대출채권을 적극적으로 회수하면서 규모가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연체금액과 부실채권금액이 지난해 말보다 각각 25.5%, 16.7% 감소한 4,830억 원, 7,343억 원을 기록했으며 연체율도 3.2%포인트 내려간 26.6%로 안정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7,300억 원에 달하는 부실채권의 경우 이미 적립해온 대손충당금(3,469억 원)이나 담보(4,764억 원)를 고려할 때 증권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양현근 금감원 금융투자감독국장은 “증권업계의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며 “(현 시점에서)개별 증권사로 놓고 보더라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는 곳은 없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신규 부동산 PF 투자 증권사에 대해 사전 심사 강화를 유도하고 증권사들의 부동산 PF 대출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 적정성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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