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008770)가 호텔사업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에 연일 강세다.
호텔신라는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900원(3.13%) 오른 9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강세다.
호텔신라의 강세는 리모델링 등으로 적자를 봤던 호텔사업의 수익이 나아지고 있다는 평가 때문이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ㆍ4분기 호텔 부문은 105억원의 영업손실을 봤지만 최근 고단가 정책으로 돌아서 3ㆍ4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전체 호텔 부문 예상 적자는 1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215억원)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인 입국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4월과 5월 중국인 입국자가 지난해보다 70.9% 증가했다"며 "면세업에서 중국인 매출액 비중이 55~60%를 차지하기 때문에 2·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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