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단자는 자동차 부품인 커넥터 생산업체다. 최근 자동차에 환경친화, 승차감 및 안전도 제고를 위한 여러 가지 기능들이 부가되고 있어 커넥터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 커넥터 시장은 한국단자가 45%를 차하고 2위권 업체가 32%를 점유하고 있는 등 과점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의 주가가 계속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원자재의 절반을 차지하는 동가격이 폭등하며 영업이익률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상황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대안이 없는 완성차 업체가 납품가격 인상요구를 더 이상 외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주가는 저점에서 MACD의 상승형 다이버젼스를 출현시키며 바닥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1만5,000원내외가 1차 저항선으로 위치하고 있지만,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등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어 돌파에 무리는 없어 보인다. 때문에 2004년부터 형성된 중기 저항선 돌파가 이제 서서히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전방산업인 자동차 회사인 현대차와 기아차 등의 초강세 행진도 한국단자 주가의 향방에는 우호적인 요인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