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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S은 전략이다] 한국마사회, KRA앤젤스펀드 운용 소외계층 지원

한 장애아동이 KRA 재활승마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KRA는 장애아동의 심리적, 신체적 재활을 돕고자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모든 기업이 지속적으로 생존하고 번영하기 위해 지켜나가야 할 핵심 키워드가 됐다. KRA 한국마사회(회장김광원)도 ‘강한기업’보다 ‘착한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는 기업 중 하나다. 제주시 애월읍 양진복씨의 감귤농장은 지난 여름에 내린 폭우로 엉망이 됐다. 양씨는 허물어진 돌담 앞에 주저 앉아 한숨만 내쉬고 있었다. 그렇게 전전긍긍 하고 있는 양씨 앞에 파란조끼를 입은 청년 십여 명이 나타났다. 이들은 한국마사회 사회봉사단 ‘KRA앤젤스(Angels)’의단원들이었다. 점심 먹는 시간만 빼고 쉬지 않고 일을 한 이들은 태풍을 막아줄 든든한 담장을 새로 쌓았다. 한국마사회 사회봉사단 ‘KRA앤젤스’가 지난 해에 펼쳤던 사회봉사 활동의 한 예다. KRA앤젤스는 수도권 이북부터 제주도 남단까지 전국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다. 이 기동성은 전국에 산재한 경마장과 지점들을 거점으로 전 직원이 참여하는 촘촘한 봉사활동 네트워크에서 시작된다. KRA 한국마사회 직원이라면 누구나 연간 수십 시간에서 백 시간까지 봉사활동 수행하는데 연간 봉사시간이 10월현재 1인당 160시간에 달하는 부서까지 있을 정도다. 이들이 하는 일은 매우 다양하다. 장애 아동들과 놀아주고, 결식아동의 도시락을 싸거나, 노인들 위해 문화공연을 하고, 독거 노인의 밑반찬을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KRA앤젤스는 ‘KRA 사회공헌 전략체계’의 일부분일 뿐이다. 국내 최고수준의 사회공헌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KRA 한국마사회는 사회공헌사업의 큰 틀을 세 가지로 나누고 있다. 첫 번째는 경마사업에서 창출된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금전적 기부 활동. 이를 위해 KRA 한국마사회는 매년 당기순이익의 60%를 축산발전과 농어촌 복지를 위해 내놓고 있다. 또 이와 별도로 수입 억원 규모의 공익기부금을 집행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자신들의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공제한 돈을 모아 ’KRA앤젤스펀드’를 운용, 어려운 이들을 위해 쓰고 있다. 두 번째는 앞에서 언급한 KRA앤젤스 봉사활동이며, 세번째는 농어촌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한각종 공익사업으로, 1사1촌 자매결연사업, 장애아를 위한 재활승마 프로그램, 농촌 장학사업, 문화체육사업, 경마공원 개방사업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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