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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리비아 발전소 수주
입력2003-07-20 00:00:00
수정
2003.07.20 00:00:00
민병권 기자
현대건설은 2억8,300만달러(약 3,350억원)에 달하는 리비아의 자위야 복합화력 발전소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리비아 전력청이 발주한 이 공사는 리비야 수도 트리폴리에서 서쪽으로 50km 떨어진 자위야 지역의 660㎿짜리 가스터빈 발전소에 150㎿짜리 증기터빈 2기와 폐열회수 보일러 4기를 추가로 설치, 960㎿ 용량의 복합화력 발전소로 전환시키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6개월로 오는 2006년 초 준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유럽의 유수 건설업체들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설계와 구매, 시공, 시운전을 포함하는 일괄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사는 다른 공사에 비해 선수금 비율이 15%선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플랜트 사업으로 해외공사 수지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은 특히 이번 공사 수주로 현재 진행중인 약 15억달러 규모의 초대형리비아 발전소 공사 수주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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