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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포트폴리오] 키움증권

거래대금 늘어 사상최대 분기 실적 기대 <br> 1분기 영업이익 338억 전망… 내달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겨<br>수급안정 요인으로 작용할듯

키움증권은 안정적인 주식위탁거래 수수료 수입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2009 회계연도' 1ㆍ4분기(4월~6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올 1분기에 매출액 1,199억원, 영업이익 3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직전 분기에 비해 각각 18.45%, 77.46%나 늘어난 것 일뿐 아니라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증가 폭이 22~68%로 가파르다. 실적 상승 기대감에 키움증권의 주가도 최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6월 말에 비해 7월 24일 현재까지의 주가 상승률은 15.75%로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상승률(3.06%)과 비교해 월등히 높고 유가증권시장 증권업종지수(14.67%)보다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였다. ◇1분기 실적 급증 예상= 키움증권의 1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장 큰 원인은 증시의 거래대금 증가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키움증권의 주식위탁매매(brokerage) 점유율은 13.3%, 온라인 위탁매매 점유율은 22.3%에 달한다. 또 키움증권은 전체 순영업수익에서 주식위탁매매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51.84%(2008회계연도 기준)에 달할 정도로 높기 때문에 거래대금 증가는 곧 영업이익 확대로 직결된다. 임승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1분기에 증시 거래대금의 증가로 창사 이래 최대의 분기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투자은행(IB)영업, 채권중개 영업 및 상품운용부문의 실적 개선도 큰 역할을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신사업 발굴 노력도 긍정적=키움증권이 안정적인 주식위탁거래 수수료 수입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 영역을 발굴하는 것도 주가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다. 키움증권은 FX마진거래 등의 신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에 장내파생상품과 관련한 투자매매업 및 투자중개업 예비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한 증권사의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FX마진거래에 대한 규제를 시작했기 때문에 과거에 기대한 만큼의 수익을 증권사에 안겨주지는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키움증권의 경우 1년 이상 FX마진거래 사업에 대해 공을 들여왔고, 온라인 주식매매 점유율이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장내파생상품업 인가를 받고 사업에 본격 진출하면 실적 성장에 상당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긍정적인 주가 흐름 예상= 전문가들은 키움증권의 주가가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3일부터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기기 때문에 수급 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은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기면 코스닥 종목에 투자를 꺼리는 외국계 중장기펀드들의 자금이 신규로 유입될 수 있어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증시 거래대금도 계속 상승하고 있고 주식위탁매매거래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주가에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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