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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세 당분간 지속"
입력2005-03-22 18:33:18
수정
2005.03.22 18:33:18
삼성證 내달 중순까지 950∼960 지지
삼성증권은 최근의 외국인 순매도세가 당분간 지속되지만 오는 4월 중순까지 종합주가지수가 950~960선에서 지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매월 적립식 펀드와 변액보험 유입액이 각각 4,000억원과 2,500억원에 달하는 등 유동성이 양호하고 내수경기가 회복되는 추세인 점을 감안해 올해 지수 목표치를 1,100포인트로 제시했다.
이강혁(사진)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최근 주식시장 이슈 점검’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국인 매도의 지속성, 정보기술(IT) 등 기업의 1ㆍ4분기 실적, 다른 신흥시장 주가동향, 미국금리 향방 등에 따라 주가 조정폭과 기간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째 이어진 외국인 순매도세와 관련, 이 팀장은 “헤지펀드의 차익실현으로 판단되며 ‘셀 코리아(Sell Korea)’의 성격은 아니다”며 “지난해 11~12월에도 17일 연속 2조원 가까이 순매도했던 것에 비춰보면 이번에도 약 2조원까지 순매도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까지 외국인 연속 순매도세는 1조3,500억여원 규모로 당분간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 팀장은 “미국 통화정책은 향후 강도 높은 긴축으로의 선회 여부가 관건으로 연방 기준금리는 6월까지 3.25%, 올해 말까지 3.75%에 달할 전망”이라며 “급등한 유가도 OPEC이 증산을 시작해 피크점에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근난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이 이어 ‘전환기를 맞은 가계금융자산’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국내시장에서도 적립식 주식형 상품의 확대, 대안펀드시장의 증가, 퇴직연금제도 시행 등으로 개인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간접상품의 비중이 높아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가계금융자산 내 펀드비중이 현 5.7%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수준까지 확대될 경우 펀드시장은 2010년까지 270조원 수준으로 커지면서 증시의 변동성을 낮추는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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