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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섣부른 척추 지압보다 정확한 진단부터

● 경추통의 치료


[건강칼럼] 섣부른 척추 지압보다 정확한 진단부터 ● 경추통의 치료 강호영 wooridul.co.kr 감기를 앓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전 인구의 90%다. 허리 통증을 한번 이상 경험하는 사람은 전 인구의 80%이다. 이렇게 흔하다는 요통보다 더 많은 것이 경추통이다. 목덜미, 어깨, 두통, 피로 등을 일으키는 경추통은 전 인구의 85%가 경험한다. 최근 조사에서도 현재 요통을 느끼고 있거나 1주일 이내에 허리가 아팠던 사람이 18%인 것에 비해 경추통은 22%로 높게 나타났다. 해부학적 이상 증세는 목디스크 수핵이 빠지거나, 종양이 생긴 경우, 탈구, 목뼈가 지속적 변성으로 커질 때등에서 나타난다. 이 중 가장 흔한 질환은 디스크탈출증이며 경추관협착증, 경추 뒷부분 인대가 두터워지는 경후인대골화증도 자주 볼 수 있다. 실제 경추통의 70%는 해부학적인 이상은 없고 기능적인 이상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경추통은 목에서 증상을 나타낼 때 치료하지 않으면 점점 목 아래 등, 어깨, 팔, 손가락까지 넓게 퍼지게 된다. 또는 반대로 목 위로 두통, 현기증 등을 유발시킨다. 대부분 기능적인 통증이므로 투약이나 주사 사용 또는 수술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 목에만 국한되어 있다면 견인요법이나 운동으로, 염증성 소견을 보인다면 약물투여를 병행한다. 한 번은 비의료인이 운영하는 척추교정원에 사지마비와 호흡곤란이 온 젊은 남자가 실려왔다. 목이 아프다고 지압하고 수기로 경추를 움직이는 조작을 했는데 척추교정 중 하반신에 이어 팔, 호흡까지 마비가 오게 된 것이다. 목뼈 속에 혹이 생긴 경추종양이 원인인 것을 단순 목디스크로 생각하여 무턱대고 교정을 한 탓이었다. 경추는 매우 중요하면서도 위험한 곳이다. 말초신경만 들어있는 허리척추와 달리 팔과 손으로 가는 말초신경과 하반신을 지배하는 중추신경도 함께 손상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추통환자는 간단한 보존요법 특히 척추지압 등의 수기교정치료를 받기 전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입력시간 : 2007/05/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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