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통합 위협관리솔루션' 뜬다

'해킹등 사이버공격 동시차단' 수요 급증<br>업계, 제품군 늘리고 대기업 마케팅 강화


한 번에 하나씩 막는 보안 솔루션은 이제 그만. 스팸메일에 바이러스, 해킹에 스파이웨어 등 사이버 공격 양상이 복잡다단해지면서 기업들 사이에서 이를 적절히 방어할 수 있는 ‘통합위협관리(UTMㆍ Unified Threat Management)’ 솔루션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보안 시장에서 UTM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대두되면서 국내 보안업체들이 UTM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잇따라 UTM 솔루션을 내놓는가 하면 마케팅 타깃도 기존의 중소기업 중심에서 대기업으로 확대키로 했다. 기존 보안제품은 바이러스나 해킹, 스파이 웨어 등을 개별적으로 처리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 해부터 사이버 공격 양상이 복합화되면서 개별 제품으로는 효과적인 대응이 어려울 뿐더러 비용도 많이 들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방화벽과 침입방지 시스템 등은 물론 안티바이러스 등을 통합해 제공하는 UTM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해 UTM 사업을 시작한 안철수연구소는 현재 ‘트러스가드 400’ 하나 뿐인 모델을 2008년 3개로 늘리고, 목표 고객의 범위도 중소기업과 소규모 사무실에서 대기업으로 확대했다. 국가정보원 보안성 검증 통과도 연내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외국 솔루션이 지배해온 공공, 금융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시큐아이닷컴은 올 상반기에 기존 제품의 성능을 두 배로 높인 ‘시큐아이 NXG U시리즈’를 내놓을 계획이다. UTM 안에 들어가는 기능도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UTM 시장 공략을 위해 삼성네트웍스와 자금ㆍ인력ㆍ유통 등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어울림정보기술도 방화벽과 가상사설망(VPN) 등의 단일 솔루션에 편중돼 있는 매출 비중을 UTM 사업쪽으로 옮겨갈 방침이다. 올해 초 5, 10기가바이트 등 다양한 UTM 제품을 출시하면서 업체 규모에 따라 차별화된 공략을 펼칠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UTM의 개별 성능이 단일 제품에 비해 떨어졌지만 최근 들어서는 기능이 크게 개선됐다”면서 “UTM을 도입하면 보안시스템 구축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도 아낄 수 있어 이를 도입하는 업체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