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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동성애자 `끌어안기'…인권캠프 열어

민주노동당이 동성애와 에이즈(AIDS) 문제에 깊은관심을 보이고 있다. 민노당은 13일 동성애자 단체들과 함께 강원도의 한 수련원에서 2박3일 일정으로 '동성애자 여름 인권캠프'를 열었다. 남녀 동성애자를 포함, 60여명이 참가한 이 행사는 사회적 소수로서 차별을 느끼고 있는 동성애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김혜경(金惠敬) 대표와 천영세(千永世) 의원단 대표도 이날 행사에 축전을 보내 관심을 표명했다. 민노당은 지난달 원내 정당으로는 처음으로 동성애 담당기구를 설치했으며, 조만간 정책간담회를 통해 동성애자와 AIDS 환자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처우개선방안 마련, 국회 국정감사 등에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AIDS 환자들의 의약품 접근권과 진료권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민노당 관계자는 "진보정당으로서 양성 평등은 물론 동성애자와 AIDS 환자 문제도 정치적으로 다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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