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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았던 채소값 진정 국면
입력2003-01-09 00:00:00
수정
2003.01.09 00:00:00
김현수 기자
이번 주는 지난 주말부터 계속된 강추위와 남부 지방에 내린 눈이 채소류 출하와 수송 작업에 지장을 주면서 채소값이 들썩거렸다. 주초엔 반입량이 대폭 감소한 품목들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기도 했지만 주중으로 접어들면서 조금씩 안정세로 돌아섰다.
감자는 강원산과 제주산 모두 공급물량이 줄어 값이 올랐다. 강원도에선 혹한으로, 제주도에선 해상 기상 악화로 운송이 지연되면서 20㎏당 200원이 오른 2만원에 거래됐다.
상추는 기상 여건 변화에 매우 민감한 품목인 만큼 추위로 생육이 부진해 출하물량이 줄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다. 상추는 4㎏당 1만7,200원에 거래돼 5,200원이 올랐다. 배추도 김장철이 끝나면서 지난 주 내림세를 보였으나 혹한과 폭설로 산지 출하작업이 부진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배추는 1포기당 50원 오른 684원에 거래됐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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