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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테크노마트 '각광'
입력2000-06-19 00:00:00
수정
2000.06.19 00:00:00
최수문 기자
사이버 테크노마트 '각광'기술이전과 거래를 위한 「사이버테크노마트」가 네티즌은 물론, 관련 기업으로부터 상당한 인기를 얻고있다.
한국기술거래소는 지난 4월 거래소 개소와 동시에 홈페이지(KTTC.OR.KR)를 오픈, 대표적인 사이버테크노마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회원제로 운영되며 3,800여 국내기술의 이전거래·경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거래소의 전문위원들을 연결, 이전컨설팅을 주선하고 기술을 도입하거나 판매하려는 사람은 인터넷 상에서 바로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정보통신연구진흥원 기술이전센터의 홈페이지(TECHNOMART.RE.KR)에는 정보통신·전파방송·반도체기술 등 700여건의 정보통신분야 기술이 등록되어 있다.
산업기술정보원 기술이전실(TECHNOMART.ORG)도 4,000여건의 기술이전대상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했다. 여기에는 기술이전 절차및 평가관련자료가 풍부하게 준비되어 있다. 미국, 일본등의 해외관련사이트와 기술자료, 해외법률정보를 검색하는데 편리하다.
한국발명진흥회 특허기술사업화알선센터(PATENTMART.OR.KR)도 특허·실용신안·의장권 등 1만여 등록기술의 이전과 알선을 주로 하고 있다. 독자적으로 특허기술 사업화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관련한 기관·교육정보를 제공하고 평가기관도 연결하고 있다.
일반상품의 전자상거래와는 달리 사이버기술시장은 아직까지 대상기술을 완전하게 이전하거나 거래해 준다기 보다는 축적된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며 오프라인의 거래기관으로 안내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기술이전촉진법에 근거하여 설립된 한국기술거래소가 관련기관끼리의 기술자료의 링크를 시도하고 있지만 시기상조이고, 아직 기술등록과 이전을 원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일일이 각 사이트들을 방문해야 하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선봉 정보통신기술이전센터장은 『사이버상에서 순수한 기술이전거래를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관련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기술보유자의 등록을 유도, 공개적인 평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최수문기자CHSM@SED.CO.KR
입력시간 2000/06/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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