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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동 법조타운 내년착공

서울시 도시계획委<br> 미아·홍제등 4곳 개발기본계획도 승인


서울 송파구 문정동 일대 법조타운 조성 사업이 본격화한다. 또 미아ㆍ홍제ㆍ합정ㆍ가리봉 등 4개 균형촉진지구의 개발기본계획이 확정돼 해당 지역의 개발 사업 속도가 빨라진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열린 제8차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문정동 일대에 법원, 검찰청, 경찰 기동대 등 도시계획시설을 건립하고 녹지지역내 용적률을 완화해주는 내용을 담은 사업안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18일 밝혔다. 사업안에 따르면 지하철 8호선 문정역과 장지역 중간 지점에 조성되는 법조타운에는 9,000평 규모의 동부지방법원을 비롯해 ▦동부지방검찰청(8,000평) ▦구치소 및 보호관찰소(1만1,000평) ▦서울경찰청 기동대(4, 500평) 건물이 각각 들어선다. 도계위는 그러나 용적률 완화 요구에 대해서는 현행 50%에서 100% 이하로 완화해주되 법조타운 주변에 들어서는 미래형산업단지 및 동남권 유통단지 조성 계획을 참조해 결정하라며 조건부 가결했다. 이날 시 도계위의 결정에 따라 내년에는 토지 정지 작업과 건축 설계 등이 시작되고 오는 2010년께 동부지법과 동부지검 등의 이전이 완료될 전망이다. 건축안에 따르면 법조 타운 건립에는 모두 3,305억원이 투입돼 법원과 검찰청은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로, 구치소는 지하 2층~지상 10층, 기동대는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각각 건립된다. 이와 함께 도계위는 이날 미아ㆍ홍제ㆍ합정ㆍ가리봉 등 4개 균형발전촉진지구에 대한 개발기본계획도 확정, 승인했다. 승인된 계획안에 따르면 구로구 가리봉촉진지구는 8만4,429평 규모로 개발 구역에 따라 최고 50층까지 건물을 올릴 수 있다. 미아촉진지구는 강북구 미아동과 월곡동 일대 1만9,178평에 4개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되며 용적률은 500~600%, 건폐율은 60%, 건물높이는 80~100m까지 지을 수 있다. 또 서대문구 홍제 촉진지구는 용적률 430~500%에 20~25층까지 건립 가능하며 마포구 합정지구는 용적률이 430% 이하, 39층(180m) 이하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시는 올 연말까지 이들 지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및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등을 끝내고 내년부터 기반시설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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