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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특집] 코카콜라 일관된 컨셉의 승리
입력2002-01-03 00:00:00
수정
2002.01.03 00:00:00
산타 붉은 외투도 coke 광고서 유래"10억 시간전 지구에는 인류가 출현했다. 10억분 전에는 기독교가 등장했다. 10억개의 코카콜라 이전에는 어제 아침이었다."
치밀한 마케팅을 통해 자신만의 문화를 만들고 있는 코카콜라의 자부심이 가득 담겨있는 광고문안이다.
코카콜라는 설립 초기부터 광고에 열정적으로 투자해왔다. 하지만 막대한 광고비가 오늘날의 코카콜라를 만든 것은 아니다.
일관된 브랜드 컨셉을 유지한다는 원칙이 지켜졌기 때문에 오늘날의 브랜드 파워를 갖게 된 것. 곡선미가 뛰어난 병과 선명한 빨간색, 자유롭고 즐거운 미국인의 삶을 주제로 한 광고는 변치 않고 있다.
산타클로스의 상징인 빨간 외투도 사실은 코카콜라의 창작물. 코카콜라는 1931년 산타클로스도 코카콜라를 즐긴다는 내용의 광고를 크리스마스 시즌에 내 놓으면서 산타클로스에 코카콜라의 상징인 빨간 외투를 입혔다. 코카콜라의 광고 덕분에 사람들은 이제 산타클로스 하면 빨간 외투를 떠올릴 정도가 됐다.
음료시장이 캔 포장 중심으로 전환했지만 캔 포장에 병 모양을 디자인해 코카콜라만의 차별적인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광고 슬로건 역시 '마셔서 즐겁고 상쾌한 기분을 느낀다'는 골자를 바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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