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텍이 공장자동화설비(FA), 태양광모듈 사업을 ‘양 날개’ 삼아 고속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나왔다. HMC투자증권은 1일 “톱텍은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등에 생산ㆍ물류 자동화 설비를 납품해 공장 자동화 설비 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8세대 LCD라인 증설ㆍSMD의 5.5세대 신규라인 투자 수혜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톱텍은 FA사업에서 신제품 생산을 확대하며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 물류장비에 제품군이 한정됐었지만 최근 레이저 글래스 커팅(Laser Glass Cutting) 장비를 수주하며 그 동안 개발했던 신제품들에서 매출이 발생 중이다. 태양광 사업부에서는 모듈제조장비의 핵심장비 국산화, 업그레이드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 현재 개발 중인 나노섬유 양산장비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출시된다면 2차 전지 업체에 납품이 예상돼 낮은 영업이익률도 개선될 전망이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 수주액은 총 2,10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2011년 수주잔고가 850억원에 달한다”며 “최근 아산테크노밸리에 신규공장부지를 확보하는 등 앞으로도 고속 성장을 지속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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