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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잇단 수주 콧노래

드릴십 4척 신규 수주… 올해 목표(110억 달러) 95% 달성<b

대우조선해양의 신규 수주액이 1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올해 목표액을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세계 최대 해양시추회사인 미국 트랜스오션으로부터 20억6,000만달러(2,308억원) 규모의 드릴십 4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미국의 앳우드오세아닉스와 5억6,000만달러(약 6,240억원)규모의 드릴십 1척에 대한 수주 계약도 체결했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올 들어 104억3,000만 달러의 신규수주에 성공해 올해 목표치인 110억 달러의 95%를 달성했다.

전용범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4~5척의 신규수주가 기대되고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도 추가적으로 1개 프로젝트가 더 예상되기 때문에 신규수주는 120억 달러까지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이어 "올해는 전세계 신규수주 규모가 1996년 이후로 사상최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대형 3사의 과점시장이었던 드릴십과 액화천연가스(LNG)선 시장이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어려운 한 해였다는 점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선전은 평가 받을만하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대규모 드릴십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96%(250원) 오른 2만6,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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