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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 후속 물갈이 인사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규)는 30일 그룹인사에서 케피코사장에 임명된 백효휘 해외영업본부장 후임에 김뢰명 기획실장(전무)을 임명하고 기획실장에 이유일 HMA(미국 현지법인 대표·부사장)을 내정하는 등 본부장을 대폭 교체하는 인사를 곧 단행한다.이번 보직인사에서 현대자동차는 국내영업본부장을 비롯 울산공장, 전주공장 등 주요 사업장 책임자 등 전무급 이상의 고위 임원들을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그동안 과장급 이상 중견간부들의 본부별 보직 이동은 금기시돼왔으나 이것을 깨자는 것이 정몽규 회장의 인사방침』이라며 『본부장급외에도 중견간부의 보직변경폭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특히 이번 인사에서 국내외 영업부문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국내영업의 경우 대우자동차가 내년에 잇달아 신차를 내놓고 기아자동차가 창사이래 가장 많은 신차를 쏟아낼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대책으로 풀이되고 있다. 기획실장과 해외영업본부장에 내정된 이부사장과 김전무는 해외영업통으로 정평이 나있으며, 김수중 국내영업본부장은 영업분야의 베테랑으로 평가되고 있다.<정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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