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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속 패션] <10> 에비타
입력2001-03-08 00:00:00
수정
2001.03.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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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속 패션]에비타
스커트정장·커다란 보석 '에비타 룩' 유행
창백한 얼굴, 붉은 립스틱, 우아하게 웨이브진 블론드 머리..
영화 '에비타'에서 '에바 페론'으로 열연한 마돈나는 일명 '에비타 룩'을 유행시키며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에비타'는 나이트 클럽 댄서 출신의 에바 페론이 라디오 성우를 거쳐 아르헨티나의 퍼스트 레이디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뮤지컬 영화.
이 영화는 패션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제작 당시 마돈나의 분장을 위한 제품을 독점적으로 맡았던 화장품 회사 '에스티 로더'는 영화의 붐을 타고 '에비타 레드', '에비타 플레임' 등 25가지 품목의 에비타 화장품을 개발했다.
또 이 영화의 40년대 복고풍 의상에 매료된 칼 라거펠트, 존 갈리아노, 크리스티앙 라크르와 등 유명 디자이너들도 파리 컬렉션에 '에비타 룩'을 잇따라 선보였다.
또 미국 뉴욕에 위치한 백화점 '블루밍 데일'은 영화 상영기간동안 9개의 '에비타 부띠끄'를 열고 에비타 풍의 보석, 탱고 드레스와 에바 페론이 실제로 취임식에서 입었던 가운 등을 전시하는 등 '에비타 열풍'이 온 패션계를 휩쓸었다.
이 영화에서 선보이는 에비타 룩은 허리를 조이고 가슴을 강조한 여성스러운 스커트정장이 기본. 또 화려하고 커다란 보석으로 고급스러움을 한껏 살리고 있다.
52년 암으로 사망한 에바 페론은 죽어서도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손톱에 곱게 매니큐어를 칠해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결국 에바 페론은 영화 '에비타'로 부활해 생전의 아름다운 모습을 영원히 간직하게 된 셈이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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