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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국DR 주가 급락/삼미 부도 충격
입력1997-03-21 00:00:00
수정
1997.03.21 00:00:00
◎은행발행 CP도 매각안돼【뉴욕=김인영 특파원】 한보 부도사태에 이은 삼미 법정관리 신청의 충격이 미국 금융권에도 미치고 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한국 기업의 주식예탁증서(DR)의 주가가 삼미 쇼크 이후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한보사태 이후 막힌 한국계 은행 및 기업들의 해외자금 조달여건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삼미 법정관리 신청 소식이 전해진 19일 뉴욕증시에서 한전 DR는 0.875달러(4.86%) 떨어진 17.125달러, 한국이동통신 DR는 0.375달러(3.33%) 떨어진 10.875달러, 포철 DR는 0.375달러(1.89%) 떨어진 19.5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기업의 DR는 연초 대체로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지난 1월 한보사태 이후 내리막길에 들어섰다가 이번 삼미 충격으로 하락세를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금융가에서 한국계 은행 및 기업의 해외자금 조달전망은 삼미사태 이후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한보 부도로 한국에 대한 신용도가 급락, 한국 은행들이 미국 시장에서 발행하는 상업어음(CP)은 60∼90일 만기의 경우 거의 매각되지 않는 상태였다. 7일∼1개월짜리 CP 금리가 0.2% 정도 오른 상태(LIBOR+0.35%)에서 그나마 30∼50% 정도밖에 소화되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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