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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업 미얀마철수 러시/미 제재따라 신규투자도 급속감소
입력1997-05-23 00:00:00
수정
1997.05.23 00:00:00
【방콕 APDJ=연합 특약】 미국이 미얀마에 대한 신규 투자금지를 포함한 경제제재조치를 발동한데다 민주화운동이 격화되는 등 국내 정정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미얀마에서 철수하거나 사업중단 조치를 취하는 외국기업들이 늘고 있다. 특히 미국이 미얀마의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가입을 저지하기 위해 취한 이번 경제제재조치로 아세안과 미국간의 충돌 발생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미얀마 투자위원회는 지난 3∼4월중 미얀마에 대한 신규투자를 신청해 사업허가를 취득한 기업수가 이전보다 대폭 줄어든 6건에 불과하며, 투자규모도 2천7백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월평균 투자액 2억3천만달러에도 훨씬 못미치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업을 중지하거나 철수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주로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기업들로, 미국의 애플컴퓨터 이스트만 코닥 리바이스 캐나다 시그램 네덜란드 주류회사 하이네켄 등 10개업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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