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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20돌 맞은 LG전자 印尼법인 현지 국민기업으로 성장

설립 20주년을 맞은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 국민기업으로 성장했다.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19일 자카르타에 있는 스나얀 실내 체육관에서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행사에는 남영우 아시아지역본부 사장과 김영기 CRO(Chief Relations Officer) 부사장, 인 김원대 도네시아 법인 상무 등 LG전자 관계자들과 부디 다르마지 산업부 차관 등 인도네시아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1990년 세워진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은 자원 부문을 제외하면 현지 기업 중 수출이 가장 많은 업체로 자리 잡았다. TV와 냉장고ㆍ모니터ㆍ홈시어터 등을 생산해 전세계 78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2006년 매출 15억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에는 이보다 40% 성장한 21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에서도 시장 지배력이 강하다.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LG전자의 제품별 점유율은 9월 현재 LCD TV 33.5%, 냉장고 31.3%, 세탁기 27.1%, 가정용에어컨 32.8% 등에 달하며 가전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 법인장(상무)은 "지금까지의 성공 체험을 밑거름으로 삼아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에서 국민 브랜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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