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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식 靑비서실장 사의

후임 김병준·문재인씨등 거론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의 뜻을 수용해 이달 말 후임자를 임명할 예정이다. 후임으로는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과 문재인 민정수석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김우식 실장이 국정 하반기가 되는 시점을 맞아 대통령의 국정운영 폭을 넓혀드린다는 차원에서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19일 마지막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뒤 청와대 업무에서 손을 떼게 되며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 집권 반환점이 되는 오는 25일을 전후해 후임 비서실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관리형 비서실장’으로 통하는 김 실장의 퇴진은 노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와 맞물려 청와대 수석 및 보좌관 등 참모진영 개편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 총장 출신으로 지난해 2월 청와대 비서실장에 기용돼 1년6개월 동안 재임한 김 실장은 러시아 유전 및 행담도 개발의혹사건 등이 불거지면서 사의를 표명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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