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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5] "5G기술 선두자리 양보 못한다" 이통3사 불붙은 합종연횡

KT, 차이나모바일·日NTT도코모와 기술협력 선언<br>SKT, 글로벌 장비업체와 손잡고 신기술 대거 선봬<br>LG유플러스, 노키아와 네트워크 장비 도입 합의

오성목(앞줄 가운데) KT 네트워크부문장이 지난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아츠호텔에서 열린 SCFA 미팅에서 왕샤오윈(〃 왼쪽) 차이나모바일 기술부문장, 세이조 오노에 NTT도코모 CTO/R&D혁신본부장과 5G 기술협력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MWC 참관에 앞서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노키아 본사를 방문해 스마트카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석한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선점을 위한 글로벌 합종연횡에 나섰다.

KT는 1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신사업자 전략협의체인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회의에 참석해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와 5G 기술 협력방안을 담은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KT의 제안으로 MWC와 연계해 성사된 SCFA 회의에서 이들 3사는 최고경영자(CEO) 간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아시아 마켓에 특화된 5G 비전과 로드맵 등 정보공유 △5G 주요 기술 및 시스템 공동검증 △글로벌 5G 표준 선도를 위한 글로벌 기구와의 협력 △5G 신규 서비스 및 시장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협업 진행 등에 합의했다. SCFA는 지난 2011년 이들 3개사가 사업협력을 위해 구성된 기구로 KT는 SCFA 협업을 통해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한중일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로밍' '와이파이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5G는 거스를 수 없는 큰 물결"이라며 "동북아 대표 이통사들인 차이나모바일·NTT도코모와의 협력을 통해 5G뿐 아니라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날 통신사와 제조사로 구성된 글로벌 이동통신 협의체인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s) 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5G 국제 표준 분야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들과 함께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5G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우선 인텔과 함께 5G 선행기술인 '앵커부스터셀'을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 이는 LTE 망에 차세대 무선랜을 기폭제 및 보조망으로 활용함으로써 대용량 데이터를 끊김 없이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차세대 무선랜은 초당 1Gbps급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60㎓ 초고주파 대역에서 광대역 주파수를 사용한다. 쿠무네트웍스와는 5G 용량증대 핵심 기술인 전이중통신을 시연했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기지국이나 단말기가 동일 주파수로 다운로드 또는 업로드 신호를 내보낼 경우에도 간섭신호를 파악하고 제거할 수 있어 양방향 통신이 가능해진다. SK텔레콤과 쿠무네트웍스는 향후 공동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관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이번 MWC에서 인텔·쿠무 등과 시연한 기술은 5G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노키아와 5G 선행기술인 가상화 기반 네트워크 장비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이 장비는 별도의 하드웨어로 동작하던 각각의 네트워크 장비를 대용량의 가상화 서버 위에서 운영할 수 있어 간단한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 신규 서비스를 망에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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