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반도체 관련주 오름세

거래소시장은 프로그램 매수세의 유입으로 이틀째 상승흐름을 이어간 반면 코스닥시장은 반등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반도체 관련주는 전날 마감한 미국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상승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고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거래소=외국인이 실질적으로 5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수 하락을 막아냈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0.28포인트(0.03%) 상승한 857.15포인트로 마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보험(1.79%)과 의료정밀(1.22%) 업종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반면 운수장비(1.96%)와 운수창고(1.50%) 업종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ㆍKTㆍSKㆍ신한지주ㆍ우리금융 등이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국민은행이 사흘째 하락했다. 또 포스코와 한국전력ㆍ현대차ㆍLG필립스LCD 등도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코스닥지수는 0.74(0.20%)포인트 떨어진 372.19포인트를 기록, 하루 만에 하락했다. 기관이 21억원을 사들였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억원과 18억원을 처분하면서 지수가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관련주인 주성엔지니어링과 유니셈 등이 오름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화폐개혁 관련주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NHN과 다음ㆍ네오위즈 등 인터넷 관련주는 약세로 마감했다.

◇선물=코스피 12월물은 0.1포인트 오른 111.15로 마감했다. 개인이 3,167계약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6계약, 2,190계약 순매도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0.73포인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50억원 순매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