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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도어록업계 이사철 특수 선점경쟁

두께 줄이고 보안기능 강화 신제품 잇달아 선봬

디지털도어록 업체들이 이사철 특수를 겨냥해 신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9~10월 이사철에 도어록 교체 및 신규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본격적인 이사철에 들어가기 전에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서울통신기술은 최근 기존의 터치패드 형 도어록에 보안을 한층 강화안 이지온(EZON) 디지털도어록 ‘루체(모델명 SHS-1320)’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손바닥으로 터치하는 방식으로 문을 열려면 도어록 자체에서 자동으로 생성되는 2개의 가변 번호를 입력한 뒤 자신의 비밀번호(5자리)를 누르면 된다. 또 번호패드 커버를 없애 두께가 기존 제품의 절반 이하인 2cm에 불과하다. 소비자 가격은 17만9,000원이며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서울통신기술 관계자는 “이사철 특수를 맞아 9월께 추가적으로 신제품을 한 개 더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레보는 다음달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으로 기존 게이트맨 제품들이 커버가 있는 버튼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과 달리 커버가 없는 터치스크린 방식을 선보인다. 아이레보 관계자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경우 지문이 남는 문제 때문에 보안이 염려됐지만 비밀번호 입력 후 손바닥으로 스크린을 터치해서 지문을 지워 이 문제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영국 등 해외에도 동시에 출시하는 만큼 해외규격에 맞게 제품의 내구성 등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에버넷은 최근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밀레는 8월께 기존 제품들과는 다른 방식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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