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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국가 주가 곤두박질
입력2004-04-28 00:00:00
수정
2004.04.28 00:00:00
최윤석 기자
브릭스(Brics)로 불리며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인도와 중국의 주가가 크 게 빠지고 있어 이들 국가에 투자한 펀드들의 손실이 우려된다. 무한한 성 장 잠재력으로 지난 해 고공행진을 거듭했던 이들 국가의 주가는 최근 경기과열,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재발, 정정불안 등의 악재를 만 나며 속락하고 있다.
27일 인도 주식시장은 2년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총선의 출구조사 결과 바지파이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이 당초 예상과 달리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나타나면서 ‘총선불안’이 커진 데 따른것이다. 이날 인도 센섹스지수는 전일보다 3.6%(213포인트) 하락하며 5,712포인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집권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경우 현재 추진중인 민영화를 포함한 경제 개혁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 총선은 4단계로 나눠 실시되며 다음 달 13일 최종 결과가 발표 된다.
경기진정책으로 기업활동에 부담을 주고 있는 중국의 주가 역시 최근 곤두 박질하고 있다. 특히 사스는 외국투자자들로 하여금 지난 해의 악몽을 되새기며 주가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홍콩에서 거래되는 중국기업들의 주가를 나타내는 항셍 H지수는 올들어 현재까지 약21% 하락했다.
브라질과 러시아 등 나머지 브릭스 국가들의 주가도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브라질 보페스파지수는 지난 1월12일 24,237.0포인트로 꼭지 점을 찍은 후 계속 떨어지기 시작해 27일 현재 당시보다 약 9% 하락한 21,316.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752.66포인트를 기록했던 러시아 RTS지수 역시 이 달 들어 하락을 지속하며 현재 664.24포인트에 그치 고 있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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