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그 동안 이마트 중심으로 추진해오던 청라지구 복합쇼핑몰 설립 사업을 자회사인 신세계투자개발로 옮겨 추진한다.
신세계투자개발은 복합 쇼핑몰 개발을 위해 지난 2012년 12월 신세계와 미국 뉴욕 소재 부동산 개발업체 위미트(WEi:t)가 9대 1의 지분율로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다. 당초 인천터미널 복합쇼핑몰 개발 등에 초점을 맞춰 설립됐으나 해당 사업이 미뤄지자 신세계는 인천 청라지구 복합쇼핑몰 개발 쪽으로 사업 방향을 틀었다. 인천 청라지구 16만5,290㎡(5만평) 부지에 쇼핑·엔터테인먼트·문화 레저시설 등을 결합한 복합쇼핑몰을 설립하는 사업은 앞서 2012년 12월 이마트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신세계투자개발은 향후 부지 매입 등을 거쳐 2016년까지 인천 청라지구 복합쇼핑몰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청라지구 복합쇼핑몰 개발의 컨트롤 타워는 신세계그룹이 복합쇼핑몰 설립 사업을 전담시키기 위해 새로 설립한 신세계프라퍼티가 맡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