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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A글로벌, 한국 IP서비스 시장 진출

"中企 지재권 보호 힘쓸것"<br>대기업ㆍ中企와 긴밀관계 유지<br>조인트 벤처ㆍM&A도 적극 추진


"최근 특허괴물들의 소송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의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을 보호하고 회사 자산을 지키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특허를 자세히 분석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하는 우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겠습니다." 세계 최대 지식재산권(IP) 서비스기업인 CPA글로벌의 피터 수웰(사진) 회장은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국은 IP분야에서 세계 어떤 시장보다 중요한 곳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CPA글로벌은 세계 100여개 국가에 진출해 연간 10억달러(1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세계 최고의 IP 통합서비스 기업으로 이번에 아시아에서 3번째로 한국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수웰 회장은 "한국은 지난해 특허가 20% 증가하는 등 세계 특허 출원 5위 국가로 성장했다"며 "중국에 이어서 가장 빨리 특허가 증가하고 있는 곳이기에 우리에게 무척 중요하다"고 말했다. CPA글로벌은 이미 삼성ㆍ현대자동차ㆍLGㆍ포스코 등 대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ㆍ캐논ㆍ네슬레 등과도 특허권과 상표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1,500여명의 전문인력이 영국ㆍ프랑스ㆍ독일ㆍ미국ㆍ홍콩 등에서 최고 수준의 지식재산권 및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지식재산권을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검색 플랫폼인 'CPA 글로벌 디스커버'를 선보여 일반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국지사를 맡게된 김세인 대표는 "CPA글로벌은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지사도 대기업에 치중하지 않고 중소기업처럼 지식재산권관리에 취약한 업체들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CPA글로벌은 한국시장에서 규모를 키우기 위해 국내 기업과의 조인트 벤처나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한국의 소프트웨어 업체 몇 곳을 이미 인수했다"며 "뛰어난 전문 인력을 스카우트하고 유망한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추가로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PA글로벌은 특히 지식재산권 등록 및 유지 관리에 관한 통합서비스 뿐만 아니라 기업 고객을 위한 메모테크(Memotech), 로펌 고객을 위한 인프로테크(Inprotech)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들의 지식재산권을 통합 관리해주는 솔루션인 파운데이션아이피 등 소프트웨어분야에서도 남다른 명성을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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