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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자체 제작 프로로 활로 모색
입력2007-12-31 17:57:00
수정
2007.12.31 17:57:00
드라마·TV영화 부문서 다양한 형식 변화 시도 잇달아
케이블 채널들이 새해를 맞아 실험적 시도가 엿보이는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이블업계는 방송시장 개방에 대비한 자생력 키우기의 일조로 2008년에는 드라마와 TV영화 장르에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것 같다.
먼저 MBC 드라마넷에서는 ‘별순검’ 후속으로 가족 드라마 ‘전처가 옆방에 산다’를 1월 중에 선보인다. ‘…옆방에 산다’는 한때 잘 나가는 톱스타 나미녀(오정해)와 그의 매니저이자 남편인 김대석(전노민)이 이혼한 뒤에도 같은 집에 살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다. ‘사랑이 뭐길래’ ‘엄마의 바다’ ‘사랑과 진실’ 등 화제의 가족드라마를 제작한 박철 PD가 연출을 맡는다.
기존 드라마 형식에 변형을 준 작품도 시청자를 찾아간다. GTV의 ‘젊은 베르테르의 사랑’과 수퍼액션의 ‘서영의 스파이’, 코미디TV의 ‘톡드라마 디데이’가 대표적 작품이다. 1월28일부터 첫선을 보이는 ‘젊은 베르테르의 사랑’은 패션디자이너들의 일과 사랑을 다룬 5부작 드라마로, 마지막 회에서는 패션쇼로만 진행되는 점이 기존의 드라마들과 다른 독특한 구성을 보여준다. 1월2일 첫방송하는 ‘서영의 스파이’는 8부작 드라마로, 배우 서영이 극 중간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팁 걸’로 나와 문제 해결책을 주는 새로운 형식의 ‘팁 드라마’이다. ‘톡드라마 디데이’는 연예인과 일반인의 은밀한 ‘고백’이 담긴 토크와 그 이야기를 드라마로 엮은 프로그램으로 1월1일부터 방송한다.
하나의 장르로 자리를 잡은 TV영화에서도 실험 무대가 펼쳐진다. OCN에서는 3부작 TV영화 ‘신예감독전’(가제)을 1월16일부터 한편씩 내보낸다. ‘북경반점’의 조감독 정영준 등 세명의 영화 조감독의 감독 데뷔작이다. 각각 다른 감독이 섹시 코믹물, 판타지, 멜로 등 장르의 작품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보여준다.
케이블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페이크 다큐, 다큐 드라마 등 다양한 퓨전 형식의 작품이 선보였듯 내년에도 드라마·영화·다큐멘터리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실험적 작품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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