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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만원대 보급형 맥북 나왔다"

애플 코리아가 110만원대 저가형 매킨토시 노트북 컴퓨터를 선보이며 그동안 마니아용 고가품으로 통하던 `맥북(Macbook)'의 대중화에 나선다. 이 제품은 부트캠프(Boot Camp)란 소프트웨어를 이용, 맥 OS(운영체제)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OS도 돌릴 수 있어 매킨토시 고정 팬 외에 일반 노트북PC 고객도 상당수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이 15일 공개한 '맥북'은 1.83GHz급 인텔의 듀얼 코어 프로세서에 13.3인치 와이드 LCD 화면을 탑재했다. 화상회의용 '아이사이트' 비디오 카메라와 전용 리모트 컨트롤러, '맥세이프' 파워 어댑터 등 종전 맥북의 주요 기능을 그대로 갖춘것도 장점이다. 무선랜(WiFi)과 블루투스(근거리무선통신)를 내장했고 HD(고화질) 디스플레이 장치와 연결할 수 있는 미니 DVI 비디오 포트를 갖췄다. 1.83GHz급 기본 모델의 가격이 119만원, 2.0GHz 칩을 단 고급형 제품 2종의 가격이 각각 139만원, 159만원이다. 부가세 포함.회사 관계자는 "200만원이 넘는 고급 제품만으로는 고객층이 좁은 것이 사실"이라며 "품질과 가격 모두를 만족하는 이번 제품의 출시로 기존 실속형 노트북 PC와도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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