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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과장이상 직위 20% 공모

불필요업무 20% 폐기도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부역량 강화를 위해 과장 이상 직급의 20%를 공모하는 한편 올 하반기부터 본부ㆍ팀장제를 도입하는 등 조직을 대거 개편한다. 이와 함께 공정위는 올해 말까지 ‘일 버리기’ 운동을 통해 불필요한 업무 20%를 선정해 없앨 방침이다. 강대형 공정위 부위원장은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장경제 선진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직무역량 강화방안을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정위는 우선 올해 말까지 직무분석을 거쳐 과장급 이상의 구체적인 공모직위를 확정하기로 했다. 공정위의 한 관계자는 “송무담당관ㆍ약관제도과장ㆍ경제분석팀장 등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위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장급 2명, 과장급 7~8명선이 내ㆍ외부에서 공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부위원장은 또 “오는 9월 중 완료될 행정자치부의 조직진단 결과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의 공정위 기능조정방안을 토대로 하반기에 조직개편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본부ㆍ팀장제 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직무 중요도가 낮은 조직은 과감히 축소 또는 폐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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