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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진, 청바지 시장 '1위 굳히기'
입력2009-09-14 17:55:43
수정
2009.09.14 17:55:43
리바이스 제치고 백화점 매출 선두… 올 가두점 6곳 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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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진, 청바지 시장 '1위 굳히기'
리바이스 제치고 백화점 매출 선두… 올 가두점 6곳 등 확대
김지영 기자 abc@sed.co.kr
청바지의 계절 가을이 오면서 캘빈클라인(CK)진이 본격적인 청바지 지존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CK진은 최근 2년동안 지켜온 백화점 업계 1위를 넘어 가두점 영업도 활발히 해 최종적으로 청바지 대명사로 불리는 '리바이스'를 넘는다는 전략이다.
14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캘빈클라인(CK)진은 패션 트렌드의 상징인 롯데백화점에서 리바이스를 제치고 2년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청바지 최강자인 리바이스는 2007년을 기점으로 CK진 다음인 2위로 내려앉았다. 3위자리를 게스(GUESS)가 뒤쫓고 있는 양상이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올해 1~8월까지 전체 진시장은 16.8% 성장한 가운데 CK진은 15.6% 매출신장률을 기록하며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다. 현대백화점에서도 전점 기준으로 CK진이 단연 1위다. 리바이스는 주요 백화점 3사에서 CK진의 공세에 밀려 2위로 밀려난 가운데 특히 현대백화점 삼성코엑스점에서는 버커루, 게스에도 밀려 겨우 5위권에 턱걸이 한 상태다.
캘빈클라인 진 코리아가 이처럼 고성장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불황의 쓰나미가 덮친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매출 20% 성장한데이어 올해도 백화점(3곳), 가두점(6여곳) 등 매장을 대대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10%가량 성장해 약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CK진의 이러한 신장세는 슬림한 핏의 섹시한 디자인을 꼽을 수 있다.
리바이스의 '엔진' '501' 등은 헐렁한 힙합스타일을 강조한 반면 CK진은 디자이너 브랜드답게 디테일을 강조하고 이효리, 신민아 등 국내 섹시 아이콘을 모델로 선정해 섹시함을 강조, 섹시함을 바라는 여성들을 공략하고 있는 것. 특히 최근 몸매에 관심을 갖는 남성들이 많아지면서 이러한 남성고객들까지 CK진이 흡수한 것도 한 요인이다.
반면 리바이스는 전체적으로 성장세 둔화가 완연하다. 금융감독원 공시보고서에 따르면 리바이스트라우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991억여원으로 전년대비 1억3,000만원 가량 감소했다.
이에 따라 리바이스는 대표적인 '남성' '힙합'이미지를 버리고 고급스러운 섹시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여성 라인인 '레이디스스타일'을 '슈퍼 프리미엄'라인으로 등급을 올리고 탤런트 송혜교씨를 모델로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한 기본 남성라인도 일본의 패셔니스타인 오다기리조를 국내모델로 내세워 '엔진'이미지를 깬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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