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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與386의원 25일 만남
입력2004-08-10 18:30:55
수정
2004.08.10 18:30:55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열린우리당 386세대 의원들과의 만남이 오는 25일께로 미뤄졌다.
10일 재경부와 열린우리당에 따르면 우리당 소장파 의원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신의정연구센터’ 창립식이 11일에서 25일께로 연기됐다. 당초 이 행사에는 이 부총리가 참석, 기념강연을 통해 여당 386세대와 회동을 가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아왔다.
강연주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 부총리는 현 경제상황에 대한 분석과 함께 시장주의 경제에 대한 소신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우리당의 한 관계자는 “이광재 의원이 직접 이 부총리를 초청했으나 갈등설이 나오기 전에 이미 약속을 받은 것”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신의정연구센터는 이광재ㆍ백원우ㆍ이화영 의원 등 이른바 ‘노무현 대통령 직계그룹’에 속해 있는 젊은 의원들이 주축이 돼 만든 모임인 만큼 이 부총리가 이들에게 어떤 화두를 던질지 주목된다.
이 부총리는 지난 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여당 386세대와의 회동일정을 묻는 질문에 대해 “꼭 만나겠다고 말한 적은 없으나 이번 강연은 당초 계획대로 참석할 생각”이라며 “그쪽 일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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