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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게이머 활용 마케팅 경쟁 후끈

업계 "게임완성도 높이고 홍보효과 크다" 적극 나서

“1% 우수 게이머로 게임 완성도도 높이고 홍보 효과도 거둬요”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인터넷, 엔도어즈, KTH 등 국내 게임 업체들은 소수의 우수 게이머를 활용한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게임 실력이 뛰어나거나 참여도가 높은 이용자를 선별해 이들의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홍보 효과도 톡톡히 거두고 있는 것이다. CJ인터넷은 ‘프리우스 온라인’의 비공개 서비스 기간인 지난 해 11월 게임 테스트 및 홈페이지 참여도를 기준으로 선별된 ‘S그룹’을 조직했다. S그룹은 전용 공간인 ‘S그룹 토론실’에서 프리우스 게임에 관해 개발실과 의견을 나누고 그 결과는 실제 게임에 반영됐다. KTH의 ‘십이지천2’, 엔도어즈의 ‘아틀란티카’ 등도 비공개 서비스 기간 동안 각각 ‘천하제일 협객단’, ‘아카 서포터즈’란 이름으로 우수 게이머 단체를 구성해 게임 환경을 개선시켰다. 게임업체들이 조직한 우수 게이머 그룹은 게임 출시 전부터 운영진과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게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한다. 특히 게임이 나온 이후에도 적극적인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게임 홍보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게임 업체들은 이들에게 포인트 및 아이템 등 각종 혜택을 마련해 활동을 독려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개발자들이 놀랄 만큼의 아이디어를 일부 게이머들이 제시하기도 한다”며 “이들의 활동이 게임의 완성도 및 인기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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