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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펀드닥터] 안정성장형 수익률 최고

지난주에는 주가 상승으로 주식형 펀드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임에 따라 내수주와 고배당주 등의 편입 비중이 높은 안정성장형 펀드의 수익률이 성장형 펀드보다 높았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4일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약관상 주식투자비중 70% 초과) 주식펀드는 1주일 동안 0.63%로 코스피지수 상승률(0.62%)을 소폭 웃돌았다. 주식편입 비중이 이보다 다소 낮은 안정성장형(41~70%)의 수익률은 0.70%로 주식형 펀드내에서 가장 높았다. 안정형(10~40%이하)은 0.32%의 수익률로 조사됐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형은 0.46%의 수익률을 냈다. 안정성장형의 상대적 강세는 이들 펀드가 많이 편입하고 있는 내수주와 고배당주 등 중소형주 지수가 2.4%나 올랐기 때문이다. 반면 대형주지수가 0.4% 상승에 그침에 따라 삼성전자 등 대형주를 많이 편입한 성장형 펀드의 수익률은 안정성장형에는 못미쳤다. 자산 규모가 100억원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161개 성장형 펀드 중에서는 삼성그룹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1의 주간 수익률이 2.6%로 가장 높았고 CJ카멜레온주식1(2.14%), 산은하이디배당주식1(2.06%), 한국부자아빠배당를러스B주식M-1(2.03%) 등이 뒤를 이었다. 운용사별로는 한국운용이 1.42%로 주간수익률 1위를 차지했고 삼성운용(1.27%), 미래에셋자산운용(1.25%), 산은운용(1.20%) 등의 순이었다. 채권형 펀드들은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한주간 0.04%, 연 환산 2.03%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300억 이상 시가채권형 펀드 운용사 중에서는 마이다스운용이 0.14%(연 7.53%)로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다음으로는 도이치운용 0.08%(연 4.32%), 동양운용 0.08%(연 4.14%), 흥국운용 0.07%(연 3.62%) 등의 순이었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펀드 수탁고는 201조1,190억원으로 일주일 동안 2,104억원이 줄어들었다. 주식형은 34조5,346억원으로 1,375억원이 감소한 반면 주식혼합형은 2,724억원, 채권혼합형은 4,088억원, 채권형은 2,754억원이 늘었다. /원윤정 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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