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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BB율 올라도 고전/칩가격 하락 지속… 내년도 안개
입력1996-12-13 00:00:00
수정
1996.12.13 00:00:00
반도체 경기를 알려주는 BB율(Book to Bill: 반도체 수급비율)이 반도체생산기업의 주가 반영을 제대로 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주문량을 매출량으로 나눈 BB율은 10월달 1.11을 기록한데 이어 11월달에도 1.15를 기록, 주문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나타내 주고 있다.
이처럼 미국 시장의 반도체 경기향상 조짐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1일에는 연중최저치에 근접하는등 BB율 향상의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에대해 증권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고 반도체칩 관련 회사들의 내년도 수익성 전망도 예상보다 좋기 때문에 해당 기업 주가가 오르는 것이지 단순히 BB율 향상 덕을 보는 것이 아니다』라며 『삼성전자의 경우는 아직도 반도체칩 가격의 하락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내년도 주가전망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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