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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LG-오티스, 사원 장학프로그램 실시
입력2002-02-25 00:00:00
수정
2002.02.25 00:00:00
대학원 석·박사과정 포함 10명중 1명꼴 수강 혜택직원 10명 가운데 1명이 학생인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LG오티스 엘리베이터.
이 회사는 지난 2000년부터 '사원장학프로그램(Scholar Program)'을 도입 , 현재까지 박사과정 8명, 석사과정 88명 등 총 231명에게 '주경야독'의 혜택을 주고 있다.
사원장학프로그램은 교육부장관의 설립인가를 받은 교육기관에 수강하는 모든 임직원에게 전형료ㆍ면접비ㆍ원서비ㆍ기성회비ㆍ학생회비ㆍ입학금ㆍ학자금ㆍ교재구입비 등 학업에 소요되는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제도로 업무와 관련이 없는 학과도 수강할 수 있으며 최대 2개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LG-오티스는 특히 학업을 위한 유급휴가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학위를 취득한 임직원에게는 수강성적에 따라 본사인 미국 UTC주식(최대 100주)을 지급, 직원들의 학업열기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경영대학원에 재학중인 경영기획팀 곽재순 과장은 "바쁜 일상업무와 동시에 수업을 받는다는 것이 힘들지만 어렵게 주어진 기회인 만큼 책임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사원장학프로그램을 인재육성을 위한 축으로 삼고, 자기개발에 필요한 각종 제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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