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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주5일근무 27일 시험실시
입력2002-04-26 00:00:00
수정
2002.04.26 00:00:00
행자부, 각 부처에 지침보내… 토요민원 상황실 설치 독려공무원 주5일 근무 시험실시를 하루 앞둔 26일 주관부처인 행정자치부는 시험실시와 관련된 각종 지침을 각 부처에 내려보내고 예상 문제 등을 미리 점검하느라 하루종일 분주했다.
이달 초부터 정영식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준비기획단'을 운영중인 행자부는 지난 18일 주5일 근무 지침을 하달한데 이어 행정기관 주5일제 근무제 시험실시지침을 각 부처, 기관에 이날 다시 전달했다.
특히 민원 관련부서에서 빚어질 수도 있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5일제 해당 부처에 '토요민원상황실'의 설치를 독려하고 있다.
토요휴무로 인한 복무기강 해이를 막기 위해선 직원교육과 복무감독을 강화하고 근무상황도 기록하도록 하는 등 이번 시험실시로 인한 부작용 방지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행자부는 첫 휴무를 즐기게 된 공무원들에게는 휴무일을 활용한 자원봉사활동 참여와 어학, 취미생활 등 동호회 활동ㆍ가족동반 관광 등 건전한 여가생활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키로 했다.
그러나 국민 생활과 밀접한 경찰, 소방, 교원, 우체국 등과 이미 토요격주휴무제나 토요전일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번 시험실시 대상기관에서 제외돼 전체 행정기관의 30% 정도만 이번 첫 토요휴무 시험실시에 참여해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행자부는 예상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번 시험실시는 대부분 중앙부처 위주로 시행되기 때문에 민간에 끼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며 "각 부처별로 시험실시 평가반을 운영해 드러난 문제점을 점검, 고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험실시에서 제외되는 기관은 ▦경찰ㆍ소방ㆍ교정ㆍ출입국관리ㆍ철도ㆍ세관ㆍ기상 등공안 및 24시간 교대근무기관을 비롯해 ▦특허청ㆍ식품의약품안전청ㆍ지방자치단체 등 토요전일근무를 시행중인 기관 ▦우체국ㆍ박물관ㆍ의료원ㆍ예술회관ㆍ체육시설 등 활이용시설 ▦교육청 등 교육기관 등이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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