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억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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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부곡역에 있는 천일의 냉연코일 운송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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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냉연코일의 철도운송을 시작한 천일정기화물자동차(대표 박재억ㆍ사진 www.cyber1001.co.kr) 는 택배는 물론 컨테이너 운송, 벌크화물, 철강과 자동차 등 특수화물운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물류기업이다. 이번에 계열회사인 ㈜천일모터프레이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종합물류기업 인증을 받았다.
특히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천일은 종물업 인증이라는 ‘선물’까지 받게 돼 경사가 겹쳤다. 천일은 이번 종물업 인증 획득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를 무대로 토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56년 6월 설립된 천일은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이다. 노선화물운송사업 단종면허로 운송사업을 시작한 이래 반세기 동안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현재는 컨테이너 운송, 철강운송, 철도운송, 복합운송주선, 자동차부품운송, 택배 등 물류 전 영역을 아우르고 있다.
특히 천일은 냉연코일의 철도운송시대를 개막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01년 포스코 냉연코일 철도운송 주관사로 선정돼 2003년 12월부터 광양제철소 냉연코일 물량의 운송을 전담하고 있다. 2004년 11월부터는 포항제철소에서 생산되는 냉연코일에 대한 철도운송도 시작했다. 천일은 포스코의 냉연코일 철도운송을 위해 경기도 부곡역에 부지 2,610평에 유통기지를 조성하는 한편 코일전용화차를 별도로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 천일은 해상과 도로로만 운송되던 냉연코일을 철도수송으로 전환시켜 하주들이 원하는 시기에 화물을 제공하는 한편 물류비를 대폭 절감시키는 성과를 가져왔다.
천일은 현재 450여개의 택배망과 컨테이너 장치장(Depot) 15개, 일반화물 물류센터 5개, 철도운송기지 6개 등 전국적인 물류망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시설뿐 아니라 각 화물에 맞는 장비를 완벽하게 구비하고 있다. 컨테이너운송을 위한 트렉터 및 풀카고 450대, 철도운송을 위해 트렉타 98대, 코일전용화차 94량 등과 택배전용 트럭 1,000여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천일은 신속 정확한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을 위해 전차량에 TRS(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시스템)을 설치 운영하는 등 IT 인프라 구축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정확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한 내륙운송 접수와 실시간 화물추적시스템 등 통합물류정보서비스를 구축했다.
천일은 포스코의 코일운송뿐 아니라 르노삼성, GM대우자동차의 조달물류 서비스, 삼성전자 LCD부품 통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달 부산항 신항 북 컨테이너 배후물류기지에 입주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부산항만공사(BPA)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천일은 일본 후지딩, 아이슬란드의 세계적인 냉동창고회사인 샘 스킵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배후부지에 물류센터를 조성해 2011년부터 선박부품, 잡화 등 매년 5만7,000TEU의 화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박재억 대표는 “지난 반세기 동안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개척자적 정신으로 국가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창립 50주년과 종물업 인증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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