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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주는 정성 받는 기쁨] (제과) 어린이들에겐 최고의 선물이죠
입력2004-01-12 00:00:00
수정
2004.01.12 00:00:00
제아무리 값 비싼 선물 바구니보다도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것은 맛있는 과자가 상자 가득 담겨 있는 제과 선물세트다.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 보내는 선물이라면 저렴한 가격에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할 수 있는 제과업체의 종합선물세트가 실속 있다.올해 선물세트는 최근 제과업계에 불고 있는 캐릭터 열기를 반영, 유명 애니메이션이나 독창적인 캐릭터를 활용해 먹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 주는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아이들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제품 기획에 오랜 불황으로 주머니 사정이 허전한 소비자 사정까지 감안할 때, 1만원이라는 실속가의 제과업체 세트의 올 설 연휴 매출은 지난해보다도 3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롯데제과의 경우 상자형과 가방형 2종으로 선보인 `유희왕 종합선물세트`(1만원)를 준비했다. 노란색 바탕 위에 주인공 캐릭터를 화려하게 그려 넣어 밝고 힘찬 느낌을 강조했으며, 내용물로는 빠다코코낫, 제크, 딸기쿠키, 꼬깔콘, 칙촉, 빼뺴로, 자일리톨+2껌 등 인기 제품 위주로 14종이 꽉 차 있다.
내용물을 먹고 난 빈 포장물은 옷가지나 장난감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 상자로 재활용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도 인기를 끌 전망. 롯데제과는 신정과 구정이 모인 1월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0% 늘어난 2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리온 역시 캐릭터 선물세트로 애니메이션 `우주소년 아톰`을 도입한 제품(1만원)을 선보였다. 고소미와 초코칩쿠키, 와땅, 초코퐁스 등 12가지 품목에 아톰 캐릭터를 활용한 퍼즐게임 카드를 끼워 넣음으로써 오락 기능까지 갖췄다. 아톰 캐릭터가 새겨진 쇼핑백 형태의 가방은 보조가방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디자인돼서 실속을 누릴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선보인 `아톰` 선물세트는 오는 20일까지 한정판매될 예정이며, 올해 30만개를 팔아 연 매출이 30억원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생활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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