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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신규 진출 FCCL 성장성 긍정적"<동원증권>
입력2004-10-01 08:18:29
수정
2004.10.01 08:18:29
동원증권은 제일모직[001300]이 듀폰과 합작법인설립 계약을 맺은 연성동박적층(FCCL) 제품은 수요 급증과 삼성전자에 납품 가능성을 감안할 때 시장 전망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FCCL은 휴대전화, LCD, PDP, 디지털카메라,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연성회로기판(FPCB)의 원판필름이며 제일모직-듀폰 합작법인이 생산할 제품은 범용 3층형보다 기술력을 요구하는 2층형으로 국내 시장 대부분을 신일본제철 등의 일본 업체가 점유하고 있다.
송계선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LG화학, 두산전자, 한화종합화학, 도레이새한 등이 FCCL 2층형 개발과 설비구축에 착수한 점은 이 시장의 성장성을 간접적으로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국내 FCCL 제품이 3층형에서 2층형으로 급변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세계적인 FCCL 생산업체인 듀폰과의 합작으로 시장 진입이 쉽고 삼성전자[005930]납품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제일모직은 2006년 FCCL 2층형 시장규모는 전세계 약 6천800억원, 국내 약 1천300억원으로 추정하고 연평균 40%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전날 듀폰과 50 대 50의 비율로 자본금 200억원 규모의 FCCL 합작법인 'SD Flex'를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3분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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